핀란드에서 학생으로 산다는 것 -생활-
안녕하세요. 이댄입니다.
오늘은 핀란드의 대학생라이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핀란드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받는 혜택을 이야기해보았으니 오늘은 전반적인 핀란드의 대학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해요
포스팅하기에 앞서 이번 포스팅은 핀란드 학사과정에 초첨을 맞췄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핀란드에는 먼저 41개의 university와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학교가 41개밖에 없다고요? 네 맞아요 대한민국에는 정말 많은 대학교들이 있죠? 전문대 전부 포함하여서 현재 대한민국에는 408개(2017년 기준)이 있는데 한국에 비해 대학교 수는 정말 적은 편이에요
또한 핀란드는 한국처럼 학벌로 기준을 나누는 문화도 훨씬 덜한 편이랍니다. 취업할때는 보통 고용주들이 신경쓰는 건 What is your background같이 백그라운드를 보는게 아닌 What you can do for my company?를 더 주로 보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업무에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회사에 도움이 더 될만한 인재를 뽑는 편입니다.
그럼 unviersity와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의 차이는 뭘까요?
university는 학문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더 이론적인 접근을 합니다. 논문, 이론등에 더 많은 수업이 편중되어 있고 많은 학생들이 3+2코스를 많이 택하죠 학사 3년 석사 2년 코스해서 5년동안 공부하여 석사를 따는 루트가 3+2루트입니다. 따라서 특정학문의 이론과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university를 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는 뭘까요? 이건 조금 다릅니다. 이 곳에서는 학문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실용적인 접근을 합니다. 물론 졸업할때 어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졸업논문을 작성하지만 실용적인 프로젝트나 실제 회사와 일을 하는데 관련된 시스템이나 이론을 배우는데 많은 수업이 편중되어 있습니다. 학교 공부하다 보면. 아 이거 배워서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에 재학하다 보면 그런 물음을 덜한 편입니다. 보통 배운 것을 적용하는 수업이 항상 같이 자리하고 있거든요. 이 대학에 나와서 석사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학사 취득후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둘 다 같은 unversity degree이고 둘 사이의 우열은 없습니다.
핀란드에도 전문대학교가 있는데 그건 또 Ammattikoulu라고 해서 그 곳에서는 간호조무, 차량메카닉, 미용, 데이케어, 배관등과 같은 기술을 보통 1-2년코스로 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 핀란드의 대학 생활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 해볼까요?
핀란드는 한국대학이나 여타 대학에 비해서 시험이나 수업에 대한 압박이 덜 한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유학생들이 초반에 이 많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고민아닌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또한 핀란드대학생들은 학점을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신경을 아에 안쓰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처럼 목숨을 걸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일단 교환학생이나 이중학위같은 것도 선정기준이 학점 몇점 이상 이런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학교생활, 평판, 학점, 대외활동, 모든게 고려되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학점은 그저 수 많은 대학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취업시에도 회사가 그렇게까지 학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을 하는 핀란드 대학생들은 이 많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또한 나라에서 경제적으로 보조를 해주는 만큼 대학생들은 이 시기에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거나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실제 사회에 적용해봅니다. 실제로 제 지인은 대학교 재학중에 app을 제작하여 꽤 성공적으로 런칭하였고 그게 바탕이 되어 그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핀란드 대학생들이 다 생산적으로 자기시간을 활용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뭐 개인의 몫이니까요
핀란드에서 학생회가 있습니다. 저희 대학교인 HAMK같은 경우에는 HAVO라는 학생회가 조직되어서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나 학생들의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학교에 전달할 수 있는 자리또한 있는데요 이 학생회도 회장,부회장 뭐 이런식으로 조직도가 있어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핀란드의 흔한 Student party의 모습입니다. 저 바지는 뭐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드실텐데 저 바지는 핀어로haalarit이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overalls이라고 하더라구요 한국으로 치면 약간 과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은 과잠을 수업때도 입고 도서관에서도 입잖아요 haalarit은 보통 예를 들면 pirkanmaa 지역 학생 파티나 이럴때 파티나 대학 사교회때 많이들 입습니다. 그래서 대형 studnet paty때 큰 도시인 helsinki나 tampere같은 곳에서 이 옷들을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요 저도 있어요 ㅋㅋㅋ
그럼 졸업과 취업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한국은 취업할때 보통 몇년도 상반기 공채 하반기 공채 같은게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회사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느 경우가 많은데 일단 핀란드는 공채가 없습니다. 그냥. TO나오면 Linkedin이나 이런 채널에 올리는 정도? 그래서 학생분들이 취업에 대해 되게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거는 다른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다룰 것이지만 보통 학생들은 Linkedin이나 연락처를 통해 회사에 직접 연락하며 구직을 하는 편입니다. 보통 여름방학기간에 Summer job이라고해서 시즌 잡으로 시작을 많이 해서 거기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요
이 부분은 핀란드 이야기 -구직- 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왕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핀란드의 대학 시스템은 저에게 어떻게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고 그걸 넘어서 실제 적용할 수 있게 한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학하면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만 생각하는데 핀란드는 영어로 진행되는 학부,석사,과정도 많고 다른 영어권 국가에 비해 학비 또한 저렴한 편인데다 이중학위제나 교환학생으로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과 같이 다른 유럽에서도 공부하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니 핀란드 유학도 한번 생각해 보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이상 핀란드 대학이야기 -생활-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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