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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댄의 핀란드 이민

한국도 너무 좋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에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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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핀란드 사는 이댄입니다.

 

한국은 참 좋은 나라입니다. 빠른 온라인 상거래 시스템과 우수한 교육시스템, 거기에 이번에 코로나 19사태로 다시한번 검증된 우수한 의료시스템까지 대한민국은 이제 비단 후진국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살고 싶어하는 나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대한민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 생각하고 그에 대해서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저는 핀란드에 살고 있을까요?

 

한국이 더 낫다! 핀란드가 더 낫다! 이렇게 규정하기가 너무 어렵기에 오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에 사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그럼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 키우기 참 좋은 국가입니다. 

 

저는 자녀가 있습니다. 핀란드 나이로 곧 네살이 되는 딸 아이와 한살이 된 딸 아이가 있는데요

제가 만약에 아이를 낳지 않았었더라면 저는 고민도 하지 않고 한국으로 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녀가 있기에 핀란드에 사는 부분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먼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태어나기 전부터 일단 Kela라는 곳에서 Baby box 혹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Baby box안에는 아이가 태어나고 필요한 분유, 기저귀, 옷, 양말 기타 유용한 아기 아이템들이 들어 있습니다. 

아니면 유로로 170유로(한화로 약 23만원)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첫째 낳을때는 Baby box 둘째부터는 돈을 선택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18년동안은 lapsilisa라고 해서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첫째는 90유로때 후반이고 셋째부터 100유로가 넘어가죠 그 이상은 고정비용으로 알고있습니다.

비교적 가난한 부모님들은 그 돈을 생활비에 보태쓰고, 여유가 있는 집은 그 돈을 그대로 통장에모으거나, 주식에 투자해 놓는방식으로 18년동안 모았다가 아이가 18년 후 독립을 할 때 보태주는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이 것 외에도 정말 가난한 부모님들은 Social assisantace라고 해서 생활비를 긴급 지원받을 수도 있고 또 city aprtment라는 곳에서 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를 내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득이 일정수준 미만이면 housing benefit이라고 해서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의지만 있으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국가입니다. 

 

그럼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핀란드는 사교육 열풍이 없습니다. 

한국처럼 학교가 끝나면 독서실을 간다던지 영어, 논술학원을 가는 학생은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한번도 못 봤습니다. 

보통은 하키, 축구, 유도 등과 같은 취미 수업을 가던지 친구들과 놀던지 합니다. 노는 것도 교육이다라는 모토를 가진 국가니까 학교에서도 뛰어놀게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경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비교하는 것보다는 자신과 비교하면서 성장하게끔 하니 애들도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못 한다고 해서 낙오자가 되는 시스템도 아닙니다.

학문적 성취도가 떨어져도 Amis같은 곳에서 기술을 배워서, 카센터, 미용실, 비서, 용접 직으로 가도 연봉이 대학교를 나온 사람보다 높은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학벌도 없는 편이라(물론 알토, 헬싱키대학교는 유명하지만 그렇다고 거길 나온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님) 아이들이 학벌이라는 압박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것을 공부하고 공부하고 싶은 곳에서 공부합니다. 

마지막으로 핀란드 내에서는 18살이 넘어가면 독립이라는 의식이 박혀있어서

엄마, 아빠가 이 이후에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는 경우는 딱 한번 운전면허 시험을 도와줄 때인데 이때 비용이 약 3000유로 한 화로 370만원정도 듭니다. 이거 외에는 교육때문에 큰 돈 들어갈 일도 없습니다. 

 

어때요? 애 키우면 핀란드 참 살만하지 않나요?

 

여유롭게 살기 상대적으로 쉬운 나라입니다. 

 

핀란드 사람들이 욕심이 없어서, 사람들이 미니멀리스트적으로 적은 소득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아뇨.. 그만큼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 많으니까 그렇게 많지 않은 소득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옛날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핀란드는 소비의 국가가 아닙니다. 그 말은 상대적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기회가 적습니다.

차가 좋다고, 명품을 입었다고 와~~~~ 하는 국가가 아니라 그 안에 어떤 삶을 살고 있냐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열등감을 느낄 기회가 적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소비에서 행복을 찾는 게 아니라

여름에 친구들과 함께 호수에서 수영하면서

산장에서 사우나를 즐기면서

가족들과 여행을 하면서 행복을 찾는 국가라.. 저도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지만 이런 행복이 행복감이 오래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이한테 돈이 많이 안나가고 

상대적으로 돈 쓸데도 많이 없으니 

그 돈을 부동산이나, 주식, 금융상품에 제테크 할 확률도 높아지고! 열심히만 살면 말년에 연금과 부동산 임대료, 기타 배당금을 받으면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같은 날씨 좋은 나라에서 여생을 즐기며 여행다니며 사는 핀란드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 살면서 저도 좋은 점이 뭐냐면

그래 이렇게 열심히만 살면 나중에 나도 잘 살 수 있겠다라는 희망이 드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굳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핀란드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을 통해서 핀란드가 한국보다 낫네보다 핀란드도 생각보다 괜찮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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